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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외활동 <하나은행> 와삭바삭 글로벌 원정대 인터뷰

해외탐방

by 달콤한광장 2014. 10. 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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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한 확신과 동경이 생겼다”
하재영(고려대), 이선경(단국대), 이원빈(서강대), 심희진(경희대)

400:1의 경쟁률을 뚫었다. ‘하나은행 와삭바삭 글로벌 원정대(이하 와글대)’ 1기로 선발된 최종 인원은 20명이다. 이들이 선발한 와글대의 장점은 하나은행의 전폭적인 지지다. 1기 멤버들은 익스피디아(여행 전문회사)와 제휴, 영국을 다녀왔다.

 

여행 기간 동안 스케줄은 모두 학생 자율에 맡겨졌고, 학생들은 테마를 기획해 영국 구석구석을 누볐다. 지난 겨울의 즐거움을 간직하고 있는 1기 하재영(고려대 언어 3), 이선경(단국대 회계 3), 이원빈(서강대 경제 3), 심희진(경희대 국어국문 2) 씨를 만났다.

 

 

▲ 왼쪽부터 이선경, 심희진, 이원빈, 하재영 씨.

-참가 계기
▲ 하재영 : 첫 대외활동이다. 꿈이 기자였는데 영국의 언론 역사를 탐방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다.

이선경 : 원래 꿈이 은행원이다. 1차 합격하면 들어갈 수 있는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캠프에 끌렸다.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원빈 : 보통 자유여행을 가면 돈이 많이 든다. 하지만 '와글대'는 내가 원하는 주제로, ‘공짜’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우리 조의 테마는

‘보험의 역사’인데 전공인 ‘보험계리학’과도 맞았다.

심희진 : 전공과는 무관했지만 대학생활에 있어 전환점이 필요하던 시기에 지원했다. 하나은행 측에서 제시한 5가지 주제 안에서 자율적으로 탐방계획서를 만드는 방식이 끌렸다.


-합격 노하우
▲ 하재영 : 1차 때 서류전형으로 100명을 선발하고 일주일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1박2일간 캠프에서 수행한 미션 PT발표가 있다. 내 경우 2차 미션에 집중했다. 우리 조는 학생들의 여론을 담기 위해 직접 캠퍼스를 찾았다.

이선경 : ‘열정’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진부해보이지만 가장 옳은 답이다. 열정이 있어야 미션을 준비하는 일주일간 밤을 새거나, 리서치할 때 즐기면서 할 수 있다.

이원빈 : ‘하나은행의 경영 전략 아이디어 제시’가 2차 미션이었다. "실현가능성 없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현실 가능성을 두고 기획했다. 주변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많이 물었다.

심희진 : 1차 서류 전형에 관해 언급하자면 주제에 맞게 진정성 있는 내용 작성이 중요하다. 2차 미션 때는 직접 현장을 다녔다. 우리 조는 테마가 ‘인디밴드’였는데, 아는 교수님이 실제 인디밴드 베이스기타를 치셔서 그 분의 녹음실을 찾아갔다. 우리가 직접 녹음도 했다.




-와글대 에피소드
▲ 하재영 : 직접 눈으로 보고 행동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의 테마가 ‘Pub’과 ‘미술관’이었는데, 7~8개 도시의 Pub을 다니며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진 컵받침을 증정했다. 유명 미술관을 다니면서 교과서에서 봤던 명화들도 직접 감상했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는 사람도 정말 많고 우리나라처럼 정숙한 분위기가 아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매료됐다.

이선경 : 영국하면 떠오르는 게 ‘맥주’다. 밤에 맥주를 사서 호텔 방에서 밤새 사람들이랑 수다 떤 게 기억에 남는다. 우리 조는 스케줄상 도보로 많이 걸어야 했다. 몸은 고됐지만 마음만은 정말 행복해 버틸 수 있었다.

이원빈 : 영국의 금융가를 다니면서 우리나라와 다른 기업 분위기를 느꼈다. 우리나라는 딱딱하고 획일적인 편인데, 영국은 창의성을 중시하며 자유로웠다. 옥상엔 바비큐 파티장소도 있다. 외국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와글대'를 통해 꿈에 대한 확신과 동경이 생겼다.

심희진 : 인디밴드 녹음실에서 녹음한 소개곡을 팀별 자기소개 때 불렀다. ‘비틀즈’처럼 가발도 쓰고 재밌게 불렀다. 상도 탔다(웃음). 영국에 가선 공연을 많이 봤다. 유명 뮤지컬 ‘Wicked’도 보고, 한국의 홍대거리 개념인 런던 Soho도 갔다. Pub에 가서 한국 인디밴드 CD를 틀어 달라 요청하기도 하고. 한국 홍대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이색적이었다.




-와글대만의 장점
▲ 하재영 : 인솔 직원이 친구처럼 인생과 진로 조언 등을 해줬다. 처음엔 어색할 것 같았지만, 여행기간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 내게 도움 주는 많은 사람들을 얻은 게 큰 장점이다.

이선경 : 테마가 ‘금융‧보험’으로 딱딱할 수 있는 주제라 출국 전 걱정을 많이 했다. 출발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가서 공부하려 하지 말고, 많은 걸 보고 재밌게 즐기다 오라'고 얘기 했는데 그 말이 와 닿았다. 하나은행에서 소소한 것까지 정말 많이 챙겨줬다. 앞으로 지원할 친구들도 ‘금융’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유롭게 지원했으면 좋겠다. 가서 즐기면 된다.

 

이원빈 : 웬만한 공모전보다 혜택이 좋다. 금전적 지원도 풍족하고 여행 일정에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돼 유동적이다. 자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탐방에 임할 수 있다. '와글대'가 단기적 해외탐방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에 추후에 강연이나 교육 등이 꾸준히 있다. 말 그대로 꿈을 ‘와삭바삭’ 구워준다.

심희진 : 해외탐방의 기회를 주는 대외활동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와글대'는 100% 우리가 기획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제휴기업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지니 일석이조다. 해당 기업의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는 점도 좋다.





-활동 후 달라진 점
▲ 하재영 : 첫째, 영국인들의 여유로운 마인드를 배웠다. 대중교통이나 공영시설을 이용할 때 항상 서로를 배려하고 넉넉하게 이해하더라. 둘째, 좁은 국내 취업만을 목표로 하던 과거와 달리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됐다. 지금은 외국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이선경 : '와글대' 활동을 통해 여러 실무진을 만났다. 많은 조언도 들으며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됐다. 이 분야로 진로를 정하는 데 긍정적 가능성을 보게 했다.

이원빈 : 일단 해외 취업 의지가 확고해졌다. 영국은 금융가임에도 여유롭고, 퇴근도 빨랐다(웃음). 기존엔 이런 걸 전혀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방문하며 큰 동기부여가 됐다. 현재는 싱가포르 금융기업에 이력서도 냈다. '와글대' 활동 경험이 도움이 됐다.

심희진 : 견문도 넓어졌고, 매사에 뭔가 계획할 때 도전정신이 생겼고 실행력과 자신감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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