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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한국관광공사> 대학생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 인터뷰

서포터즈

by 달콤한광장 2014. 10. 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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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신동환(상명대), 박해규(백석대), 정다혜(중앙대), 김정흠(가톨릭대)

팔도청춘, 대한민국 여행기를 쓰다

 

 

“전국 일주 3번은 한 것 같아요.” 청계천이 바로 보이는 한국관광공사 본사 사무실에서 마주한 트래블리더들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나이도, 학교도, 전공은 달랐지만 그들은 전국을 유랑하며 여행을 즐기는 진정한 여행 마니아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트래블리더 5기 신동환(상명대 프랑스어문 4), 박해규(백석대 관광경영 4), 정다혜(중앙대 사회 3), 김정흠(가톨릭대 경제 4) 씨를 만났다.



 

 
▲ 왼쪽부터 신동환, 정다혜,박해규, 김정흠 씨.

-참가 계기
▲ 신동환 : 친구들과 떠난 내일로 여행이 계기가 됐다. 그 전까지만 해도 여행에 관심이 없었는데, 내일로 이후 여행에 관심이 생겨 대외활동까지 손을 뻗게 됐다. 나에게 여행은 진로를 위한 스펙이기보단 소소한 취미였다. 여행과 더불어 블로그나 다양한 SNS 활동을 겸한다는 점이 좋았다.

 

박해규 : 전공이 관광 관련 분야다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우연찮게 지원했는데 운 좋게 합격했다. 진로는 아직 질풍노도(?)의 시기라 구체적인 건 없지만, 여행사를 생각하고 있다. 해외보단 국내 여행에 더 관심이 간다.


 


정다혜 : 고등학교 때부터 여행을 좋아했다. 그와 관련해 대외활동을 찾아보던 중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이 궁금해졌다. 현재는 ‘여행플래너’를 꿈꾸고 있다.

 

김정흠 : 원래 관광 분야에 관심이 많다. 여행사 취직 혹은 여행 작가를 생각하고 있다. 여행에 관련 페이스북, 블로그를 운영한 경험 등 여행에 대한 열정이 이곳으로 이끌었다.


 


 

-본인만의 합격 노하우
▲ 신동환 : 서류 때 치르는 특별 미션에서 나만의 차별성을 두려 노력했다. 포털에 나오는 뻔하고 무미건조한 정보의 느낌을 최대한 피하려 노력했다. 독자가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여행기를 담았다. 당시 나의 주제는 ‘광화문 광장’이었는데 그 땐 여행 경험도 적고, 블로그 운영도 미숙했지만 현장을 한곳이라도 더 방문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해규 : 지금은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처음엔 달랑 스마트폰으로 여행 사진을 촬영했다. 대충 찍는 것보다 맛깔나고 멋지게 찍었더니 SNS에서 반응이 좋았다. 그 후 촬영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그 점이 합격의 비결 같다. 같은 기수 중에는 영상을 찍어 지원한 한 학생도 있다. 필력이 좋지 않아도 사진, 영상 등에 소질이 있다면 뽑힐 수 있다. 다른 비결은 끈기다. 마감 당일에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돼서, 답답한 마음에 전화로 지원서를 꼭 넣고 싶다고 담당자에게 연락을 했다. 당시 주말이라 어렵게 연락처를 구했다. 그 점을 근성 있게 평가한 것 같다.


 


정다혜 : 전국으로 많은 인원이 활동하는 기자단이라 면접이 없다. 때문에 서류 전형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에 신경 썼다. 4기 선배들이 활동했던 후기를 꼼꼼히 봤고, 합격한 분들의 자기소개서도 읽어봤다. 진부하게 쓰지 않으려고 사진을 첨부해서 가독성을 높이는 노력도 들였다. 특히 여행에 대한 나만의 특별한 애정을 글에 녹여냈다. 테마 여행에 대한 관심도 강조했다. 과한 이모티콘이나 채팅 용어는 자제했다.

 

김정흠 : 여행을 다니며 느낀 국내 관광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썼다. 다른 지원자들이 다 좋은 얘기만 늘어놓을 것 같아, 차별화된 관점을 갖자는 전략을 쓴 거다. 또 꾸준히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국내 여행에 관해 포스팅 해온 일도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활동 에피소드

▲ 신동환 : 통영으로 떠난 자율 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자율 여행은 마음에 맞는 트래블리더 3~5명이서 조를 구성 여행을 기획할 수 있다. 기획안을 발표해 뽑힌 우수팀에게는 여행 경비가 지원된다. 선정돼 여행을 떠났다. 팸투어와 달리 우리끼리 떠나는 자유 여행이라 더 즐거웠다.

 

박해규 : 순천만 팸투어가 기억에 남는다. 팸투어는 매월 1~2회 1박 2일로 담당자와 함께 트래블리더가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20~30명의 학생이 함께 했다. 지난해는 18번 진행됐다. 당시 순천 정원박람회 관람 후 순천만으로 향하는 길이 인상 깊다. 멋진 장관이 넘쳤던 기억이 난다. 갯벌, 바다, 전부 신기하고 화려했다. 산을 타고 올라가서 순천만을 딱 바라봤는데, 등산하며 힘든 게 싹 잊힐 정도로 좋았다. 우리나라 절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 싶다.


 


정다혜 : 나도 팸투어가 기억 난다. 작년 6월 말 흑산도를 다녀왔다. 여행 작가 분들과 트래블리더 4명이서 갔는데, ‘정글의 법칙’에 나올 법한 오지 탐험 수준이었다. 5km 정도 되는 그리 길지 않은 트래킹 코스를 체험했다. 하지만 그곳은 만들어진 트래킹 코스가 아닌, 앞으로 조성 될 코스였다. 길이 아예 나 있지 않았다. 한 여름에 험한 길을 걷느라 너무 고됐는데 돌이켜보니 그것만큼 기억 남는 여행이 없다. 다신 못해 볼 경험이다.

 

김정흠 : 발대식 때 갔던 경남 지역과 울산, 부산으로 떠난 3박 4일 팸투어가 기억에 남는다. 70명 친구들이 무작위로 10개 조로 나뉘어 떠난 첫 여행이다. 첫 만남이라 트래블리더들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른 것도 잠시였다. 오랜 친구처럼 다들 금방 친해졌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렴도 있었지만, 여행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묶여 있다 보니 쉽게 가까워졌다. 헤어질 때 아쉬워서 우는 친구들도 있을 정도였다. 트래블리더의 모든 활동은 그렇게 서로 끈끈한 정을 붙이게 한다.


 


-활동 후 본인에게 돌아온 변화

▲ 신동환 : 외향적인 활동엔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내가 전국구 인맥을 쌓게 되고, 많은 외적 경험을 하며 외향적인 사람이 됐다. 과거엔 인터넷 검색만으로 수동적 정보를 접하던 내가 어느새 남들에게 능동적으로 정보를 주는 입장이 돼 있더라. 이젠 어떤 모임에서도 이야기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여러 번의 여행으로 다양한 지식을 두텁게 쌓은 덕이다.

 

박해규 : SNS에 멋진 여행 사진을 올리면 친구들이 부러워한다. 부러움의 아이콘이 됐다(웃음). 무엇보다 전공에 대한 꿈이 생긴 걸 꼽겠다. 관광학과 친구들은 대개 ‘해외여행’에만 한정해 꿈을 찾는데, 트러블리더를 통해 국내 여행 쪽으로 진로를 다시 생각게 됐다. 한국의 명소들에 애착도 생기고, 국내 여행이 꼭 어른들만 다니는 정적인 여행이 아니란 편견도 극복했다.


 


정다혜 : 소위 ‘똑딱이 카메라’만 사용하다가 카메라 욕심이 생겨 작년 말에 ‘미러리스’ 카메라를 샀다. 확실히 사진 찍는 감이 좋아졌다. 보정 작업이나 포토샵 실력도 터득했다. 활동을 하며 여행 수기 블로그를 운영한 덕이다.

 

김정흠 : 피부가 까매졌다. 18번의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많이 탔다(웃음). 무엇보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콘텐츠 제작 능력이 향상 됐다. 교육 기간 후 서로 기사를 보며 견제하기도 하고, 다른 트래블리더의 좋아진 실력에 자극도 받았다.




 


-트래블리더만의 장점
▲ 신동환 : 기업을 홍보하거나, 그를 위해 일하는 개념이 아니라 주어진 주제 안에서 충분히 대학생끼리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박해규 : 여행 동아리는 많다. 하지만 대부분이 학생들에 의해 운영되기에 체계적이지 못하고 비용적인 한계도 있다. 대부분 ‘술 동아리’로 전락해버린다. 트래블리더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다. 짜여진 테마가 있어 학생 신분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퍼져있기 때문에 넓은 인맥도 장점이다.

 

정다혜 : 1박 2일 여행을 떠나다보니 서로의 성격을 다 아는 가까운 친구들이 많이 생긴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들 여행을 즐기고 사랑하다보니 얘깃거리도 많아지고 맘도 잘 맞아 가까워졌다.

 

김정흠 : 트래블리더 만큼 여행을 많이 다녀볼 수 있는 대외활동은 없을 거다. 서울토박이였던 내가 전국 일주를 해볼 수 있게 됐다. 여행은 맘껏, 언제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분위기다. 전국구 인맥을 쌓다보니 전국 어느 지역에 가도 하루쯤은 묵을 곳이 있다.


 


-전하고 싶은 말

▲ 신동환 : 활동을 의무로 생각지 말고 최대한 즐겼으면 좋겠다. 내가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여행에 녹아들어야 더 재밌게 일할 수 있다.

 

박해규 : 열의를 다하는 게 중요하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어진 소중한 기회인만큼 활동기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게 중요하다.

 

정다혜 : 처음과 끝을 동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한 욕심을 처음에 앞세워도 안 되고, 끝을 흐지부지해 유종의 미를 걷지 못해도 안 된다. 야무지게 처음부터 끝까지, 무리하지 말고 활동을 완수하는 게 최선이다.

 

김정흠 : 학교생활이 지루하거나, 쳇바퀴 같은 대학생활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반드시 전공이 여행 관련 분야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지원 자격이 있다.





 


TIP>트래블리더가 추천하는 여행 코스
신동환 : 울릉도와 독도. 상업적인 관광지 느낌이 아니라 더 추천한다. 같은 섬인데도 배를 타고 울릉도에 내리면 비행기 타고 제주도에 내릴 때완 전혀 다른 느낌이다. 구비돼 있지 않은 코스, 식당, 명소들이 상업화의 떼가 묻지 않은 순수한 청정지역 같다. 식당도 프랜차이즈 하나없이 향토 음식점만 즐비하다. 직접 땅을 밟으면 그 곳이 정말 우리 영토란 자부심도 생겨 마음이 벅차오른다.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먹는 산채비빔밥은 정말 맛있다.

 

박해규 : 순천의 낙안읍성. 한 성안에 있는 마을인데, 전통 가옥에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마을 테두리를 따라 걷다보면 마을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찍은 사진을 직접 보여주고 싶다. 정말 예쁘다. 여행에서 멋진 경관을 중요시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정다혜 : 부여. 부여군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이버 시민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신청하기도 쉬울 뿐더러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학생들이 가기에 좋다. 그 중 세 군데의 관광지엔 자전거 대여소도 있다. 명소들이 전부 오밀조밀 모여 있어 자전거로 다니기에 힘들지 않다. 자전거 여행은 경치도 구경하고 운치 있어 버스보다 좋다. 혼자 다녀왔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한적하다. 가을엔 코스모스 축제도 있다. 나 홀로 여행으로 가볍게 가기 좋은 곳이다.


 


김정흠 : 약 25번의 여행을 다닌 터라,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너무 많다. 굳이 꼽자면 청산도. 청산도는 ‘슬로시티’란 슬로건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마을 전체가 느릿하다. 좋은 날씨에 느지막이 산을 올라가 쉬고 오는 것도 좋다. 빠른 게 익숙한 요즘 대학생들이 느림의 미학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여행지다. 전복이 싸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복불고기는 아주 별미니 꼭 먹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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